[출판-한국의 가난]'빈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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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한국의 가난]'빈곤'에 대하여

■한국의 가난

  • 승인 2010-01-25 19:44
  • 신문게재 2010-01-27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빈곤은 여전히 인류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책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후진국에서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인류를 괴롭혀온 빈곤 문제를 다루고 있다.

즉 무엇을 빈곤이라고 하는지, 빈곤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왜 빈곤해지며, 어떻게 하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한국사회의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워킹푸어(working poor, 일하지만 가난한 사람들), 이주외국인·노숙인·여성의 빈곤, 빈곤의 세대 간 전승 문제 등, 이른바 '새로운 빈곤' 문제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빈곤이 발생하는 원인을 사례로 살펴보고 빈곤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도 함께 다룬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층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그러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한울/손병돈, 이현주, 김수현 지음/310쪽/2만3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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