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 천안, 보령, 서산 등 대전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 올해 들어 황사가 처음 관측된 25일 오전 대전시청고층에서 바라본 대전도심이 옅은 황사와 연무가 뒤섞여 자욱한 도심을 상공을 뒤덮었다. 강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눈이 녹아 지면이 건조한 상태였던 네이멍구 일부와 만주에서 황사가 발생해 우리나라로 유입되었으며 이에 기상청은 호흡기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김상구 기자 |
미세먼지농도 관측기인 ‘PM10’ 장비가 있는 천안 지역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께 194㎍/㎥로 최고치에 달했다.
서해안 지역은 오전 7시께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152㎍/㎥로 최고를 기록했다. 황사주의보 기준인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가 400㎍/㎥이하면 옅은 황사로 분류된다.
이날 황사는 오후 들어 차차 사라졌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지역이 눈이 녹은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황사가 유입돼 발생했다”며 “연무현상과 함께 발생, 미세먼지 농도를 더욱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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