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설계심사에서 1공구에서 계룡건설은 99점으로 2위 두산건설(8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위를 차지했다.
5공구는 고려개발이 90점으로 한라건설(88.27점), 삼부토건(82.40점), 신동아건설(75.33점)을 제쳤다.
이로써 계룡건설과 고려개발은 앞으로 있을 조달청의 가격심사에서 경쟁사에게 큰 점수차로 뒤지지 않는 한 최종 1공구와 5공구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계룡건설(벽산·한화·KCC·대운) 및 고려개발(금호·쌍용·활림·승화·일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지역건설업체들도 수주실적을 챙길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금강살리기 1공구는 서천지구로 보상비 46억원, 공사비 999억원 등 모두 10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천군 마서면 도심리에서 부여군 세도면 간대리구간으로 하천정비 29.57km, 생태하천조성 9.10km, 제방보강 5.33km, 자전거도로 29.10km가 조성된다.
금강살리기 5공구는 부여지구로 보상비 854억원, 공사비 1260억원 등 모두 2114억원이 투자된다.
부여읍 현북리에서 부여읍 구교리 구간에 하천정비 9.08km, 생태하천조성 17.80km, 제방보강 5.89km, 자전거도로 19.89km가 조성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공사를 수주하고자 가격부문에서 50%대의 저가로 투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달청의 가격심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가입찰이 사실일 경우는 최근 턴키공사 가운데 최저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덤핑수주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