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최근 교과부로부터 군사학과 개설을 인가받아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군사학과 설립인가에는 전국 21개 대학이 참여해 건양대, 청주대, 영남대, 용인대 등 모두 4곳이 인가를 받았다.
주변에 군 관련 기관이 산재한 건양대는 이번 군사학과 유치와 국방대 논산 이전 등을 통해 국방 분야 특성화대학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 주변에는 3군 본부를 비롯해 논산 육군훈련소, 교육사령부, 부사관 학교, 항공학교 등 군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건양대는 이런 이점을 살리기 위해 2006년 국방관리대학원을 개설한 이후 지난해 국방공무원학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3개의 군 관련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국방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다.
군사학과 학생들은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되며, 졸업 후 전원 소위로 임관된다.
한편, 기존에 군사학과가 설치된 4년제 대학은 대전대와 경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4곳이며, 이번에 인가받은 대학을 포함하면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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