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문광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지원예산이 확대, 예술인 일자리 창출 등의 장점이 두드러지면서 지역 단체들의 관심이 커졌다.
시가 22일 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역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단체 20곳 이상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이 사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에 있다.
우선, 기존에는 일회성 지원으로 연속운영이 불가능했지만, 이번부터는 단체(시설)간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중ㆍ장기 지원이 가능해 졌다. 더욱이 지원 예산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소외계층만을 위한 특화 지원에서 일반 시민까지 대상이 확대돼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케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원 자격이 되는 단체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사업 계획이 노출될까 싶어 비밀유지에 나서는 단체들도 상당수다.
지원 의사를 밝힌 단체는 지난해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우수단체로 선정됐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연합회와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문화원, 평송청소년수련원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지원비가 많은 지역 거점 네트워크 지원(기획공모)에 지원, 교육청,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등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들을 세우고 있다.
한편, 사업선정은 문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최종 선정하며, 발표는 다음 달 12일 공지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