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위염에 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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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위염에 많이 걸린다

  • 승인 2010-01-21 18:16
  • 신문게재 2010-01-22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여성들이 남성보다 위염에 1.6배이상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4년에 여성 240만2170명, 남성 149만여3410명이 각각 위염 및 십이지장염 진료를 받았다.

2005년에는 남성 162만명, 여성 260만명이 진료를 받아 100만명이상 여성환자가 많았다.

또 2008년에는 남성환자가 195만여명인데 반해 여성은 307만여명이 진료를 받는 등 여성 환자가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59세 16.8%, 30~39세 15.2% 순이었다.

전 연령구간에서 남성대비 여성이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0~29세에서 남성대비 여성이 2.1배 높게 나타났다.

위 및 십이지장 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위에 자극이 되는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도 위장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급성 위염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만성위염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선암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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