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40대 남성은 은행 입구에 부착된 수배전단을 떼어내고 있었다.
A씨는 전단 속 수배자 사진과 40대 남성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판단, 경찰에 “수배자로 보이는 사람이 수배전단을 떼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에도 이 남성을 뒤따라가면서 위치 정보를 경찰에게 알려 은행에서 250m 떨어진 노상에서 경찰관과 합동 작전으로 이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지난 10일 대덕구 중리동 소재 모 은행에서 문 모(22)씨가 현금지급기에 놓고 간 6만원을 절취한 B씨(43)로 밝혀졌다.
대덕서는 A씨에게 21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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