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페라단(단장 최남인)은 쿠바국립오페라단과 공동 기획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국립 아바나 극장(Gran Teatro de La Habana)에서 오페라‘토스카’를 여섯 차례 공연한다.
쿠바정부와 오페라단의 인연으로 지난 2005년 첫 공연 이후 올해 5번째인 이번 오페라 공연은 최남인 단장이 예술감독을, 지휘자에 김주현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연출에 오영인 대전오페라단 상임연출자가 맡는다.
여기에 쿠바국립오케스트라와 쿠바국립합창단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이번 공연작‘토스카’는 라보엠ㆍ나비부인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어둡고 비극적인 주제를 푸치니 특유의 음악적 감각으로 채색한 점이 특징이 작품이다.
5년째 미수교 국가인 쿠바와 공연을 선사시키고 있는 최남인 대전오페라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과 쿠바의 문화, 경제 등의 교류를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문화뿐만 아니라 한글을 비롯한 우수한 우리 생활문화를 전파할 계획으로 국가위상도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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