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해양오염사범 선장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조상래)는 지난 12월 20일께 대산항 주변 H 정유사 앞 해상에서 벙커 C유 5.74톤을 배출한 혐의로 유조선 S 호(4,026톤)선장 조모씨(65)등 2명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H 정유사 현장관리자 정모씨 등 6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한다고 밝혔다

조모씨 등 4명은 지난 12월 20일 오후 11시께 H 정유사 7번 선석에서 벙커 C유 선적작업 중 맨홀을 통해 벙커 C유 5.74톤을 해상으로 배출하고 신고 및 자체 방제조치 없이 부산항으로 도주해,해양환경관리법 제22조 위반으로 선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항해사 등 2명에 대해 불구속 수사 할 방침이다.

태안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사고 후 신고를 하지 않고 부산항으로 도주한 S 호를 사고 발생 2일 만인 22일 오후 10시께 검거했다.

또한 화물의 선적 또는 하역 시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H 정유사 현장근무자 정모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개항질서법 23조(위험물 취급 시 안전조치) 및 환경관리법 제 22조 위반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수사 후 검찰에 송치 할 예정이다./서산ㆍ태안=임붕순ㆍ김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