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날 오후 2시 대청호 미호동 일원에서 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와 환경실천연합회,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가미, 창애 등 불법엽구를 수거하고 서식지 주변에 300kg의 옥수수등 먹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행사에서 야산지역은 참석자들이 직접 산에 올라 먹이를 살포하고 험준한 지역의 올가미 수거는 산악인들이 맡을 예정이다. 구는 많은 눈 때문에 먹잇감을 찾지 못한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이 민가로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지역에는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며 “동절기 먹이 공급과 올무 제거로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보호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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