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이 겨울방학을 맞아 동화책 속의 주인공을 무대로 불러내 신나게 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오후 3시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를 위해 기획한 '흥부네 박 터졌네·사진'와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등이다.
전래동화 '흥부 놀부'를 각색해 오늘날의 흥부를 표현한 흥부네 박 터졌네는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우아한 제비들의 군무와 흥부, 흥부부인이 함께 추는 해학적인 춤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의 전래동화를 보여준다.
동화의 줄거리도 그대로 옮겨와 아이들의 이해가 더욱 쉽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끄는 '움직이는 도깨비 불'과 신나는 동요와 함께 펼쳐지는 놀이, 다양한 악기와 소품으로 이루어진 난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석무료. (042)610-2285.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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