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사업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나 노인들에게 모두 인기다.
헬스키퍼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에 4시간씩 5명 정도의 안마를 담당하고 시에서 지원되는 일당 5만원씩을 받게 된다. 대전시립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재화)는 이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지난 해 처음 시작된 헬스키퍼 사업은 92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확보해줬고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3만90명이 안마 혜택을 받았다. 이 안마사업에 대해 시각장애인들과 노인들의 호응이 높자 보건복지가족부의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타 시·도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전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처음에 순수 시비로 추진한 안마사업단 사업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5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이 사업을 인정해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비를 지원받아 국비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키퍼들은 18일 대전시립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시립산성복지관, 대덕구장애인복지관, 연광원, 대전복지관 등에서 안마서비스 활동을 개시해 노인들과 장애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헬스키퍼들은 이를 시작으로 동구노인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유성구노인복지관 노인들과 대전복지관을 비롯한 12개 종합사회복지관과 밀알복지관을 비롯한 5개 장애인 복지관에서 안마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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