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철도변 입체공사 발주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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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철도변 입체공사 발주 '지연'

본선사업 늦어져 하반기에… 전기시설 공사 등은 상반기 실시

  • 승인 2010-01-18 17:52
  • 신문게재 2010-01-1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올해 추진할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대전구간 신규 입체시설 공사발주가 본선사업 지연으로 하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2008부터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될 경부고속철도 정비사업 중 시가 수탁받은 공사는 지하차도 및 조경, 측면도로 건설 공사 등 1800억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3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될 올 사업분 중 126억원을 들여 추진될 입체시설공사는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이는 지장물 이설 등의 지연으로 경부고속철도 본선사업 착수가 늦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추진할 정비사업분 중 15개의 지하차도 공구에 대한 전기시설 공사(25억원) 및 폐기물처리(6억원)에 대한 발주를 상반기 중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지하차도 2공구 건설공사(36억원)와 정동지하차도 건설공사(73억원), 홍도1 지하차도(12억원) 및 홍도2 지하차도 공사 등 4건의 신규 입체시설 공사는 올 하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공사를 지역제한으로 발주할 방침이다. 이 경우 이들 공사는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본선사업 착수가 늦어지면서 올 사업분 중 입체시설 발주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공사 및 입체시설공사는 지난해와 같이 지역제한으로 발주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대전구간의 조경 6개구간 공사와 측면도로 2개 공구에 대한 공사발주는 내년중 실시될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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