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에서 재테크 수단까지… 연령별 내집활용 포인트

삶의 터전에서 재테크 수단까지… 연령별 내집활용 포인트

  • 승인 2010-01-18 14:08
  • 신문게재 2010-01-19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내집마련은 사회초년생부터 노년층까지 현대를 사는 서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대한민국에서는 의, 식, 주의 중요한 기본적 요소도 되지만 내집마련은 재테크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넓지 않은 국토, 부모들의 교육열 등 이유가 있겠지만 서민들의 가장 큰 재산 수단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차이가 크지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내집마련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높다. 이 중 주택은 가장 매력적인 재테크 대상으로 인간의 생애주기별로 필요성이 달라진다.

부동산 투자의 메리트는 선호도가 중요한 점을 고려하면 연령대별 부동산 접근법도 중요하다.

따라서 언론에서도 부동산 관련뉴스가 항상 인기뉴스로 자리잡고 있다. 연령대별 내집활용전략을 부동산포털 부동산 114의 도움을 받아 살펴보자. <편집자 주>


▲20대 후반~30대 초반=사회 초년생인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은 사회진출, 결혼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연소득 수준이 낮고 무주택이라는 특징이다.

이 시기는 일단 결혼후 보금자리주택으로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게 보통이다.

연소득이 낮아서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청약통장 등 기본적 부동산투자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에 가입할 것을 권하고 싶다. 주거여건이 탁월해 주택가격 상승률도 높고 공공물량이 많이 공급되는 신도시 접근을 목표로 할때는 청약통장이 필수다. 또 주거형태는 전세거주가 일반적인 만큼 전세금이 비싼집보다는 교통이 비교적 좋아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전세보증금도 현재 유동자금으로 청약당첨시 계약시 들어가는 일시적 목돈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30대 중반~40대 초반=30대 중후반부터는 내집 마련 이후 재산형성에 심혈을 기울일 때이다. 수입도 어느정도 늘었고 자녀 교육비로 아직은 큰 돈이 필요없어 재테크 하기도 좋은 시기이다.

내집마련을 했다면 각종 금융상품으로 소득을 재산으로 굳히고 집을 선호도 높은 지역으로 갈아타거나, 소액 부동산 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집을 갈아타는 방법도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또 다른방법은 중대형을 배정받는 뉴타운 등 재개발이나 법원경매로 인기지역의 아파트를 상대적 저렴한 가격에 노려볼수 있다.

이사를 통해 집을 넓혀갈 생각이 아니면 오피스텔 등 임대사업용 부동산에 접근하는 것도 적극 권유된다.

▲40대 중반~50대=대한민국 남성은 40대 이후부터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시기다.

하지만 사교육비 증가 등으로 자녀교육 부담이 커지고 노후설계도 필요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하는 시기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집을 넓힐 필요성도 커진다.

선호도 높은 지역의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안정성과 환금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임대사업도 관심이 필요하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임대사업은 유망한 수익성 부동산으로 인기를 끈다. 매월 일정액의 수입을 올리면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60대 이후=자녀들이 성장해 분가를 하는 시기며 본격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무리한 투자는 회복 불가능한 지경에 빠질 수도 있어 안정적인 전략이 우선이다.

거액의 부동산은 상속문제, 세금문제 등으로 환금성도 떨어져 임대수입이 보장되는 상품에 투자가 바람직하다.

자금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자금투입이 적은 다가구나 원룸임대사업이 추천된다. 또 자녀들의 출가로 구성원이 줄어 보유주택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고 각종 금융상품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역모기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되다. 주택 연금 상품의 경우 주택 시가를 기준으로 사망시까지 매월 정기적인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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