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 2개 블록 및 분양 2개 블록과 민간건설사의 6개 블록 등 모두 10개 단지에 1만 700여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분양하는 1, 4블록 국민임대아파트는 1.5~2대 1의 경쟁속에 임대분양이 거의 마무리 됐다.
분양아파트인 6, 12블록은 국민주택규모로 분양률은 저조했으나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다.
한라건설이 시행·분양한 3블록은 중대형단지로 분양이 완료됐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 2007년 공급한 9블록은 트리풀시티 '광풍'을 일으키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면서 한때 투매현상까지 보였
지난 2007년 분양 당시의 인기를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신안건설에서 분양한 8블록은 중·대형 위주로 지난해 분양에 들어갔으나 아직 미분양세대가 다수 남아 있다.
갑천과 학하천을 끼고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지가 대형평형에다 인근에 임대아파트가 위치해 학군이 겹치고 540세대로 단지가 작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말 공급한 금성백조주택의 도안 13블록은 8차선 대로를 끼고 있을 뿐더러 주변에 상업지역과 목원대 등이 위치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선전하고 있다. 도안 14블록 파렌하이트는 857세대 단지로 입지여건은 비교적 좋은 편이나 초기분양에 애를 먹으면서 현재는 막바지 미분양세대를 털어내고 있다.
도안 16블록 엘드건설의 수·목·토 아파트는 국민주택규모로 사업초기 분양에 나서 시간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분양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도안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분양권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는 3·9·16블록 등이다. 하지만 공공택지 아파트의 경우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다.
▲앞으로 공급될 단지는=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단지는 19개 블록 가운데 9개 블록이다. 당초에는 공급될 단지가 모두 18개블록이었으나 17블록이 2개 블록으로 쪼개지면서 1개 블록이 추가된 것이다.
이 가운데 2블록, 5블록, 17-2블록 등 3개 블록은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2블록과 17-2블록은 수의계약 할 예정이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주인이 나서지 않고 있다.
5블록은 대전도시공사의 용지로 도시공사가 자체시행이냐, 토지매각이냐를 놓고 고민중이다. 우미개발이 분양 예정인 도안 15블록은 아직 분양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블록은 우미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반환소송에 걸려 장기간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룡건설이 분양받은 도안 17-1블록은 계룡건설이 학하지구 내 '학의 뜰'이 마무리되는 대로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안 7블록과 임대단지인 10·11블록 등도 아파트 공급이 대기중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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