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선거구 증설 등 시민역량 모아 긴밀대처

세종시·선거구 증설 등 시민역량 모아 긴밀대처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 승인 2010-01-18 14:04
  • 신문게재 2010-01-19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새 마음 새 각오 새 출발하라고 동쪽 깊은 곳에서 소망 담아 솟아오른 붉은 해를 등지고 경인년 백호가 포효를 한다. 예부터 선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충절의 고장으로 멸사봉공의 본이 되었고, 후한 인심에 온화한 성품으로 예와 덕을 숭상하는 고장이 바로 우리 대전이다.

지난 한해 화합정신, 창의정신,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국제우주항공대회,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행복지수, 경제지수, 통합지수 등 1등 도시로 자리매김 되는데는 칭찬과 관용으로 품격을 높이고,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대전을 사랑하는 힘을 한곳으로 모은 150만 시민 역량 표출의 결과다.

경인년 새해에는 회원단체의 연대감을 바탕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운데 공중질서 지키기, 청결운동, 인사하기, 남의 말 좋게 하기, 감사한 마음 갖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작은 것 같지만 고품격 시민이 필연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대표적인 행사로 소망을 염원하는 등 띄우기를 비롯하여 지방선거후 분열된 정서를 하나로 봉합하는 화합 어울림 한마당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 생활화로 저탄소 녹색환경조성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공용자전거 '타슈~'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현재 유인대여 1000대 무인대여 200대인 것을 3월까지 1000대를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전환, 관리함으로써 자전거타기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전에는 안전네트워크에 17개 회원단체가 천재, 인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 재난 없는 안전 대전 만들기를 선도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경쟁력은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차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분야별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무한 투자가치가 있는 일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재육성재단이 탄생했다. 기금을 확충하고, 통합운영의 묘도 살려 대전사랑 장학운동을 적극적으로 펴야한다. 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그밖에 지역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타 지역과의 통합, 세종시 개발에 따른 대전의 발전방향 등에 대하여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긴밀하게 대처하는 일도 우리의 몫이다. 크고 작은 입들이 큰 입 하나로 한마음이 되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힘을 합치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본다.

공인된 자원 봉사자가 시민 전체의 10%가 넘는 도시다. 화합의 동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창조적으로 발전하고 진화해야 함은 물론 화합과 창의 속에서 능동적인 자세와 진취적인 기상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무장이 되어있을 때 세계의 중심도시로 태어나고 세계적문화시민이 되는데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창의, 화합, 개척이 대전정신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