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에는 회원단체의 연대감을 바탕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운데 공중질서 지키기, 청결운동, 인사하기, 남의 말 좋게 하기, 감사한 마음 갖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작은 것 같지만 고품격 시민이 필연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대표적인 행사로 소망을 염원하는 등 띄우기를 비롯하여 지방선거후 분열된 정서를 하나로 봉합하는 화합 어울림 한마당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 생활화로 저탄소 녹색환경조성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공용자전거 '타슈~'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현재 유인대여 1000대 무인대여 200대인 것을 3월까지 1000대를 무인대여시스템으로 전환, 관리함으로써 자전거타기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전에는 안전네트워크에 17개 회원단체가 천재, 인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 재난 없는 안전 대전 만들기를 선도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경쟁력은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차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분야별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무한 투자가치가 있는 일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재육성재단이 탄생했다. 기금을 확충하고, 통합운영의 묘도 살려 대전사랑 장학운동을 적극적으로 펴야한다. 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그밖에 지역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타 지역과의 통합, 세종시 개발에 따른 대전의 발전방향 등에 대하여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긴밀하게 대처하는 일도 우리의 몫이다. 크고 작은 입들이 큰 입 하나로 한마음이 되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힘을 합치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본다.
공인된 자원 봉사자가 시민 전체의 10%가 넘는 도시다. 화합의 동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창조적으로 발전하고 진화해야 함은 물론 화합과 창의 속에서 능동적인 자세와 진취적인 기상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무장이 되어있을 때 세계의 중심도시로 태어나고 세계적문화시민이 되는데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창의, 화합, 개척이 대전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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