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전·충남지역에서는 화재와 교통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25분께 중구 안영동 분재작업장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내부 132㎡와 분재재료 등을 태워 39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안 전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9분께 중구 문화동 3층 주택에서 불이나 주택 내부 46.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6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임모(28)씨가 손등과 발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낮 12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40.8㎞ 지점에서 신모(여·31)씨가 몰던 베르나 차량이 앞서가던 쏘나타 차량과 추돌, 그 충격으로 1차로로 넘어가 뒤따르던 관광버스가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베르나 승용차 운전자 신씨가 숨지고, 버스승객 등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8시 19분께에는 유성구 봉명동 홈플러스 주차장 내 차량용품점에서 불이 나 차량선팅용품을 태워 55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1월 넷째 주, 대전·충남 지역은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0일과 22일 눈 소식이 있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13~-6도, 최고기온0~4도)과 비슷하겠고 후반에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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