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 제122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김광호 콤비마케팅 연구원장은 '생존을 넘어 위대함으로, 영웅을 가슴에 품어라'라는 주제 발표로 포럼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집안과 신체조건, 학벌 등 미셸 위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선수지만 그에게는 '고난'이라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잡초' 신지애는 아버지가 한 달 수입이 85만원인 개척교회 목사였고, 가난과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했다”면서 “골프에 부적합한 신체조건으로, 학업과 생계유지를 위한 생존의 불가피한 선택을 한 신지애는 그동안 30승을, 미셸 위는 1승에 그쳤다”고 대조했다.
특히 그는 “사람의 힘은 어려움과 모자람에서 나온다. 배가 고파야 움직일 동기와 힘이 생긴다”며 “고난과 역경은 성장의 소중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광호 원장은 '조조(曺操)'의 영웅론을 소개하며 “영웅은 자신의 안에 있다. 영웅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면서 “영웅은 다른 사람이 영웅이 되도록 영감을 준다”고 조언했다.
한편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경제포럼에는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상공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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