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417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을 ㈜동명기술공단과 공동 수주했다.
허준영 사장은 12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트리폴리 철도청 공관에서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Sirte)~트리폴리(Tripoli) 복선전철 건설(250Km) 감리사업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트~트리폴리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중국이 2조2000억원에 수주해 4년동안 시공할 예정이며, 코레일은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감리사업을 맡게 된다.
코레일은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및 철도청 직원 10명을 초청, 2월부터 1년간 경기도 의왕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철도 감리기법 및 철도 안전, 시설, 전기, 신호, 통신 등 5개 분야의 전문 기술교육을 하게 된다.코레일은 이를 계기로 리비아 철도직원 2만여명에 대한 교육훈련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허준영 사장은 리비아 철도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참여를 요청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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