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2만 시간 무사고' 세계최고 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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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2만 시간 무사고' 세계최고 飛翔

18전비 205대대, 국내 단일대대 최장기록 창설 32년 4개월 동안 달 252번 왕복 거리

  • 승인 2010-01-13 17:24
  • 신문게재 2010-01-14 2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공군 제18전투비행단 205전투비행대대(이하 18전비 205대대)가 13일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국내 단일대대 단일 전투기종 무사고로는 최장기록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공군에 따르면 18전비 205대대는 지난 1977년 9월 20일 대대 창설 직후부터 32년 4개월의 기간 동안 사고 없이 비행한 거리는 약 9720만㎞에 달한다.

이는 지구 둘레를 2432바퀴 돌고, 지구와 달 사이를 252번 왕복한 거리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18전비 205대대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215명의 조종사를 배출했으며 조국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부대장 김창훈 중령(44)은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대대를 거쳐 간 모든 선후배 조종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과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실전적인 훈련에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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