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진로 대전지점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하이트가 진로를 인수 합병한 후 만 5년이 되는 오는 7월께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의 경우, 대전을 비롯해 천안과 청주에 있는 진로·하이트 지점이 통합돼 운영된다.
현재 구체적인 통합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반기에 계획안을 수립해 올해 안으로 통합이 추진될 전망이다. 진로·하이트 측은 통합영업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영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로 대전지점 관계자는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올해 하반기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해도 직원들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은 이달 초 시무식에서 그룹의 재도약을 다짐하며, 올 한해 동안 최우선 과제로 하이트와 진로의 영업 통합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 등을 제시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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