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하우스의 경우 눈때문에 하우스내 습도가 높아져 각종 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낮에 환기를 적극 실시하고,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정전으로 가온시설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부직포 등을 이용해 소형터널을 설치한 뒤 피복해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동해가 심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재파종 또는 육묘 후 정식하고, 동해 피해를 경미하게 받아 회복이 가능한 포장은 햇빛을 2~3일 간 가려 줬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해 줘야 한다.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해가 뜨면 바로 걷어내고, 온풍난방기를 가동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는 한편, 오후에는 해가 지기 전에 피복재를 덮어 보온력을 높여서 열매채소는 12℃, 잎채소는 8℃ 이상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저온장해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 등을 엽면살포해 생육을 촉진시키는 게 필요하다.
또 가능한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해 물과 비료를 동시에 주는 것이 효율적이며, 물은 오전에 주도록 하고, 하우스 내부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고, 많은 눈이 예상돼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동절기 시설하우스 피해예방 관리를 철저히 지켜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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