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자립생활 체험홈이 12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남인수. 이하 한밭센터)는 이날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14평 규모의 한마음 아파트에 자립생활 체험홈을 마련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주택개조를 통해 장애인의 맞춤형 자립생활 환경조성을 지원하게 됐다.
▲ 대전 한밭 장애인 자립 재활센터가 12일 오후 2시 서구 용문동 한마음 아파트304호에 자립체험 홈 을 개소했다./김상구기자 |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험홈 사업에 돌입한 한밭센터의 남인수 소장은 “그동안 지역 장애인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체험홈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립생활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 만큼 보다 많은 지역 장애인 당사자분들이 자립생활 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인도 중증장애인이지만 사회복지사로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온 오희종 정책기획팀 사회복지사는 “체험홈의 최대 이용 인원은 2명까지로,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거주기간은 최대 3개월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전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483-2373)로 하면 된다.
한편 자립생활체험홈이란 장애인 당사자가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자립생활기술교육과 동료상담. 자립생활 의식고양 등의 체험을 통해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곳을 의미한다. /한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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