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와 자율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선수단의 명예회복 의지가 남다르게 느껴져 희망을 엿봤다”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만큼, 그동안의 구상을 훈련 과정에서 펼치면서,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투ㆍ타에 걸친 주전 구상안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타자진에서는 노장 강동우와 김태완, 이대수, 정현석 등이, 투수진에서는 류현진과 용병 투수 2명이 일단 기본적인 주전 윤곽에 포함됐다.
하지만 조만간 하와이와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과정에서 이 같은 구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며, 선수들간 무한 경쟁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와 관련해서는 ‘탈꼴찌’와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는 팀 전력 구축을 내걸었다.
한대화 감독은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팀 컬러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동계 전지훈련 기간을 착실히 보내면서, 올 시즌 이기는 게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설혹 지더라도 쉽게 지지않는 팀’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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