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새해설계]문화예술계 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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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새해설계]문화예술계 단체장

  • 승인 2010-01-12 13:45
  • 신문게재 2010-01-13 11면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장 최남인

새로운 2010년 새해는 신임 예총회장이 된 것처럼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대전예총에는 산하에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등 10개 장르별 협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각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함께 묶는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총은 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인 예술인회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이 회관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술인 지원센터가 설치되어야 하고 여기에 예술인들의 명예전당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예술원과 학술원을 설립하여 지역예술발전에 공로가 있는 원로 예술인들을 우대해 주고,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학술적 이론들이 논의되고 쏟아져 나오는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로 5년째 되는 미수교국 쿠바와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쿠바정부와 쌓아오고 맺어온 다양한 경로의 인적 네트워트를 활용하여 양국 간의 문화예술교류를 확대하고 체육과 경제, 외교까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전충남지회 김백겸 지회장

민예총은 2010년도의 민예총 중점사업을 문화교육에 맞추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서예, 한국음악, 춤등의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을 강화한다. 자체적인 문화예술아카데미를 검토하고 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문화예술전반에 대한 사회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영상문화와 포스토모더니즘과 산업화되고 있는 문화예술 현상을 미학 철학 문명사학의 관점에서 재 점검해볼 계획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전문가를 모시고 ‘새로운 문화사조의 흐름과 지역 창작현실을 조망’하는 심포지움을 여름에 연다. 이 자리에서는 표류하고 있는 대전 축제의 현실과 과제에 대한 정책대안도 모색해볼 작정이다.

문화예술이란 결국 인간의 삶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예술가 자신을 위한 예술’에서 공동체의 건강과 치유를 위한 예술의 승화가 일어날 때 지역문화는 밝아질 것이다.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 리헌석 회장

예술은 감동입니다. 그 감동의 현장을 지키는 종가(宗家)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문화재단에서 공모하는 2010년 사업에 500여 개의 예술 단체들이 신청하였습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구심점이 되기 위하여 사단법인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가 결성되었습니다. 현재 70여 단체가 연합하여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95년 자생 단체 중심으로 연합회를 창립, 2007년에는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아 명실(名實) 공히 대전의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일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대전예술가상’을 제정하여 공로가 크신 원로 예술가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지속적으로 드렸습니다. 예술 활동이 두드러진 분에게는 ‘올해의 예술가상’을 드렸습니다.

예술 작품 공연과 포럼도 개최하였습니다. 고아원과 노인시설을 찾아 사랑과 감동을 나누었습니다. 2008년부터는 대전을 아름답게 가꾼 분에게 ‘아름가꿈상’도 드렸습니다. 소중하고 가치 높은 일들을 변함없이 실천하면서 2010년을 맞습니다.

2010년에는 대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깜짝 놀랄 일을 한다기보다, 예술가와 예술단체를 위해 ‘무엇을’,‘어떻게’할 것인가 고심하며 깨어 있겠습니다. 예술계 종가(宗家)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문화원연합회 조성남 회장

올 한해 대전지역 5개 문화원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견된다. 올 상반기에 서구 문화원과 동구 문화원이 각각 새 운사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대전지역의 문화원은 이미 원사를 마련한 유성ㆍ대덕ㆍ중구 문화원과 함께 모두 원사를 갖추된 된다. 이로써 대전지역의 문화거점으로서 역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문화인프라를 갖춘 문화원들은 향후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활동을 개최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문화원은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센터였으며 대부분의 문화인들이 문화원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1세기들어 대전의 문화 환경이 바뀐만큼 이제 문화원 나름의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화원은 지역민들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만큼 지역문화인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대전문화재단이 출범한만큼 문화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대전문화의 방향설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동시에 대전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에도 문화원 가족들의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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