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기만 했던 관공서가 아름다운 선율과 멋진 작품으로 물들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매주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펼쳐지는 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청소년합창단·무용단·연정국악연주단)의 공연은 무료로 즐길 수 있기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됐던 공연이 새해부터는 수요일과 금요일 시민들을 찾아간다.
13일 오전 11시에는 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임창은 지휘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 가곡인 '고향의 노래'와 '차를 타고'등 동요 모음을 합창으로 강한 선율을 선사한다.
또 '아리아리랑' 등 다양한 노래가 독창, 이중창, 5중창 등으로 선보이며 마지막에는'희망의 나라로'를 관객과 함께 합창한다.
15일 오전 11시에는 김매장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시립무용단의 '흥부네 박 터졌네',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공연이 펼쳐진다.
흥부네 박 터졌네(안무 오윤정)는 욕심 많고 심술 궂은 형 놀부에게 구박받으며 쫓겨난 착한 흥부의 이야기가 무용으로 선보이며,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안무 이강용)은 산골 집에 깊이 잠들어 있는 일곱 도깨비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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