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ture to 2010=학교에서 수업의 하나로 배우는 클래식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져 클래식의 진미를 맛보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클래식의 진가를 선보이는 전시가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됐다.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Overture to 2010'은 교과서에 필수 감상곡으로 소개되는 곡들을 모아 연주한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서곡,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 베버의 오베론 서곡,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등 다양한 서곡으로 관객을 맞는다.
서곡(Overture)은 교향곡, 협주곡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대표적인 관현악 작품으로, 오페라가 시작하기 전 10분 정도 연주되는 곡을 말한다.
이번 공연은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적인 서곡을 모아 연주함으로써 다양한 서곡을 비교, 감상할 수 있으며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하기에 그만이다. S석 2만5000원/A석 2만원/B석 1만5000원.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소년 합창단의 대표주자인 빈 소년 합창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들을 찾아왔다.
지난 1978년 국내 처음 소개된 이래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합창단은 내한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 올해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하이든, 모차르트, 브루크너, 슈베르트 등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 올해 내한하는 팀은 모차르트 팀이다.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2시 30분 등 2회 공연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오랜 역사 속에서도 합창단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에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합창단이 직접 편곡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가 공연되며 한국 민요를 비롯해 인도 민요, 이슬람 영가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음악회=라 트라비아·라 보엠·리골레토·토스카·카르멘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5편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연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한 수상자들이 마련한 음악회로 남자 주역상을 받은 테너 이정원과 소프라노 박미혜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가 참여한다.
1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5편의 오페라 명장면 갈라 공연과 그 중간에 아름다운 아리아의 연주를 넣어 관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VIP석 15만원/R석 10만원/S석 7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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