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엽 작가는 주로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조각가협회와 아귀토전 등 각 단체에서 활발히 작품발표를 하고 있는 작가다.
특히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인물군의 상(상)들은 세밀하리만큼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작가의 고민이 그대로 전해진다.
소녀상의 얼굴은 우리 어머니의 얼굴이며, 어린 시절 소녀의 순진무구한 얼굴이기도 한 것이다.
총 22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 1층에서 열리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김 작가는 충남도전 초대작가이자 전국조각가협회 사무차장으로 활동 중이며 안산시 수목원 조각동원과 예산군 예당호 조각공원에 작품이 설치돼 있다.
임립미술관 관계자는 “매년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발굴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작가에겐 전시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좋은 전시를 제공하는 기획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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