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7만여명 수료… 아버지가 변해야 세상이 변화

국내외 17만여명 수료… 아버지가 변해야 세상이 변화

[인터뷰]송학록 두란노아버지학교 대전지부장

  • 승인 2010-01-11 13:58
  • 신문게재 2010-01-12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고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아버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올해도 개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송학록 두란노아버지학교 대전지부장으로부터 아버지학교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두란노 아버지학교에 대해 소개해달라.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가정의 수준이 국가의 수준이다.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서며, 사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아버지학교는 이 사회를 바꾸며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진정한 남성들의 회복운동이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95년 10월 두란노서원에서 처음 개설됐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바로 가정의 문제이다.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위에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며 실추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세워졌다.

처음에는 교회에서 개설이 되어 참석자도 주로 기독교인들이었지만 IMF 이후 아버지학교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비기독교인(일반인) 참석자가 급증했다.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한 아버지학교 개설 요청으로 2004년부터 기독교 색채를 배제한 열린아버지학교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의 프로그램은 어떤가.

▲아버지의 정체성 회복과 새로운 가정문화 창출, 직장, 사회속에서의 리더십 개발·사회봉사 지원그룹 배출 등을 목표로 하는 아버지학교는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의 사역을 소개해 달라.

▲일반아버지학교, 부부학교, 국군/예비학교, 교도소, 관공서·기업, 특수(다문화)·해외협력, 청소년 아버지학교를 운영중이다. 아버지학교는 국내외에서 총 2704회를 개설해 약 17만262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월간 '아버지'를 매월 2만5000부 발행하고 매주 3만6000여명에게 웹진 발송 서비스중이다.

아웃리치사역을 통해 국군열린예비아버지학교. 육군 1군사령부특수사역·옥천아버지학교 지원, 육군 1118 공병단 예비 71기 지원, 공군작전사 국군예비1기 지원·영동교육청 열린1기 교직원아버지학교 지원, 당진 열린 7기 지원, 대만타이페이 21기 아버지학교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


-두란노아버지학교의 올해 교육 계획은.

▲오는 23일부터 2월6일까지 대전 성산성결교회에서 제3기 부부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버지학교 36기는 2월27일부터 3월27일까지 백운성결교회에서, 37기는 4월24일부터 5월22일까지 신탄제일감리교회에서, 38기는 6월19일부터 7월17일까지 송촌장로교회에서, 39기는 10월23일부터 11월20일까지 성산성결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버지학교는 감동의 시간이다. 내 삶의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다. 대전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기수들과 만나 예배를 드리고 이들의 재활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내 나이 30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서 살게 하시고 60까지는 고난을 주셨고, 이제 60부터는 영적 지도자로 쓰시는 것 같다. 내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봉사하며 은혜와 감동을 전하기 위해 살겠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대청호 인근 공장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대전지법서 '징역·벌금형' 선고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