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길형 충남경찰청장은 조직 안정과 공정한 인사 원칙을 강조했다.
조 청장은 지난 8일 취임식 이후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조직운영에 있어 원칙주의자다”라며 “(특정사항에 대해) 선을 그어 놓는 것보다 범위를 정해서 법과 규정, 원칙, 건전한 상식에 따라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책을 만들 필요성이 생긴다면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재임 동안 충남청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희망했다.
▲ 충남 지방 경찰청 제20대 조길형 청장 취임식이 8일 오후3시 충남지방 경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충남지방경찰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상구기자 |
본보의 '충남청 새 지휘부 기대 반 우려 반'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청장은 “(지휘부 인사 뒤) 직감적으로 그런 걱정이 있으리라 판단했으며 보도 내용도 봤다”며 “가장 유념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승신 심사 시 자기가 가진 역량에 대해 모두 써 내라”며 “그러면 (참모들과) 중지를 모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 될 사람 중에 됐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정안을 앞두고 잇따르는 세종시 관련 집회에 대해서는 “전임 청장이 안정적으로 해 왔듯이 최선을 다해 지역이 안정된 가운데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집회 시위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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