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은 7일 기자 간담회를 갖는 자리서 지난해 12월 29일 양 대학은 공동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국립대학 통합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교육·복지분야의 대표적 국립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지난 2008년 한국재활복지대학으로부터 통합을 제안해 와 지난해 1월 양 대학간 MOU를 체결한데 이어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통합을 추진해왔다는 것.
따라서 공주대는 통합과 관련,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2009년 10월 교수, 직원, 학생회간부 등을 대상으로 통합여부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 다수의 찬성을 받아 내부의견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통합 대학교의 교명은 '공주대학교', 대학본부는 '공주캠퍼스', 재활복지대는 '평택캠퍼스'를 사용하며 기존 공주대의 학사조직, 소재지 및 정원 등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이날 낮 12시에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기존 한국재활복지대학을 단과대학인 '재활복지대학'으로 통합하되, 전국 장애인 교육의 중심이자 지원센터로서의 특성을 강화해 장애인 고등교육 기회의 확대와 고급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재활복지대의 설립취지를 더욱 계승·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통합을 계기로 공과대학과 재활복지대 의료보장구학과 간 학문융합을 통해 국내 의료보장구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공주-천안-예산-평택 캠퍼스 간 연계를 통해 경기도 평택·화성 및 충남 당진·서산·아산 등 '환황경제자유구역'을 둘러싼 배후대학으로 산학협력 및 관련 인재양성의 블루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공주대는 통합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1년 대입전형부터 통합대학교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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