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천안 -5.2도, 대전 -4.3도, 보령 -2.4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기온 천안 -3.4도, 대전 -2.3도, 보령 -0.6도와 비교할 때 평균 2℃ 이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주지역은 지난 6일 -21.4도로 2000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제천은 -25.9도의 살인적인 최저기온을 보였다. 대전도 지난 2003년 1월 6일 -14.5도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의 최저기온을 보였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내린 폭설로 쌓여 있는 눈에 의한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추운날씨가 이어진 것도 원인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토요일인 9일부터 아침 기온이 조금씩 오르며 풀리겠지만, 다음주 화요일인 12일 눈이 내리며 강추위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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