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보건소는 흡연자 중 금연 희망자를 대상으로 연중 무료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상담사가 CO측정을 하여 금연 상담을 한 후 1주일에 1번씩 금연 보조제를 지급, 지속적으로 금연관리를 하고 있다.
또 지역내 취약 및 대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 금연교육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 금연 상담 등을 해오고 있다.
보건소는 니코틴 패치, 금연 사탕 등도 무료 제공하며 단계별 행동요법을 시행해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흡연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때문에 새해 들어 대전시내 보건소에는 금연클리닉을 찾아 금연을 실천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구 보건소의 경우 금연클리닉 찾는 흡연자가 하루 평균 25명이고, 전화로 문의를 해오는 사람도 하루 20여 명에 이른다.
김모(34)씨는 “ 올해엔 건강을 생각해서 금연하려고 마음먹었다”며 “혼자 끊으려고 하니 쉽지 않아 이렇게 보건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약국들도 금연보조제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구 A 약국은 연초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금연보조제를 찾고 있어 1월 한달 판매량이 1년 판매량의 7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약국 관계자는 “한방 생약제로 만든 금연파이프, 금연초 등 금연보조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새해 결심으로 금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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