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135.40원을 기록해 닷새연속 떨어졌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7포인트(1.28%) 내린 1683.4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오히려 차익 매도 계기를 마련해준 양상이 됐다. 외국인은 2258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오후 들어 매도폭을 늘리며 972억원 순매도를 기록,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1665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오후들어 매수로 돌아서 5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차익 매도 역풍을 맞은 전기전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으며 의료정밀, 제조업, 은행, 금융업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운수창고, 기계는 상승 마감했으며 통신업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76포인트 오른 542.88로 개장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하락 반전, 3.60P(0.67%) 내린 535.52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한때 1130원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이후 조금씩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1.00원 내린 1135.40원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국민연금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고 풀이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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