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하철 2호선에 대해 지난 2006년 정부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한차례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어 대전시는 지난해 재차 지하철 2호선을 추진키로 하고 새롭게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지하철 2호선의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는 이달말에서 다음달초에는 기본적인 노선안이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각 자치구들도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하기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못지않게 부동산업계도 영업상 전략, 부동산 값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 2호선 노선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07년 4월 17일 완전 개통한 지하철 1호선 영향으로 역 인근의 부동산은 상승효과를 누렸고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도권의 역세권에 상당하는 장점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지방에서 충분히 인기를 끌고 있고 지하철이란 교통여건의 매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사업성 부족으로 탈락됐던 2호선 안은 관저동, 오정동, 유성, 관저동 등 31.2km 순환선으로 31개 정거장으로 추진됐었다. 차량시스템은 경량전철(LRT)이며 사업비는 약 1조 5204억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용역이 추진되는 안은 기존안에 부족했던 사업성을 보완하고자 노선, 사업비 등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 관계자는 “모두 5개 정도의 노선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고 용역결과가 나와야 노선안 등 기본안이 나올수 있다”며 “사업비 가운데 60%가 국비로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하며 2호선이 추진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2호선이 추진된다는 사실만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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