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센터 건립 첫 삽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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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센터 건립 첫 삽의 해로

대전사회복지인 신년교례회서 처우개선 등 전진 한목소리

  • 승인 2010-01-07 18:02
  • 신문게재 2010-01-08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남을 나무라기 전에 자신의 잘못부터 살펴보고 이것저것 불평하기 전에 고마운 것부터 헤아려보고 사랑에 대해 쉽게 말하기보다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날마다 새롭게 깨어 삼백 예순날 매일을 축제의 기쁨으로 꽃피어야하리.”

대전사회복지인 2010 신년교례회가 7일 대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상도) 주최로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가운데 노금선 사회복지법인 선아복지재단 이사장이 이해인 수녀의 시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를 축시낭송했다.

박상도 대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년사에서 “대전사회복지인들의 숙원인 사회복지종합센터 건립 삽이라도 뜰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곽영수 서구사회복지협의회장님이 3300㎡(1000평)의 부지를 기증하셨는데 그린벨트지역이라 건립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 근무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각계에서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복지인들은 어려움을 참고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사회복지회관 건립은 바로 착수해서 새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복지인 처우 개선을 위해 추경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국회의원은 “경제위기로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어려움속에 고통지수도 늘고 있는데 복지예산은 오히려 줄었다”며 “정치인들의 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복지는 정당한 국민들의 요구”라며 “복지를 국가가 주는 시혜라 생각하지 말고 사회복지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지난 한해동안 가장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주신 사회복지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의 민간화, 전문화. 투명화가 큰 진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고, 사회복지사와 유치원교사 월급이 최소한 중고등학교 교사 수준으로 올라가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 성기훈 상임고문을 비롯해 대전의 사회복지인 700여명이 모인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소리토리창악단이 김준모 대전MBC MC의 사회로 가야금병창과 남도민요 공연을 식전공연으로 선보여 인기를 모은 가운데 사회복지인들끼리 덕담을 나누며 힘찬 새해를 기원했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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