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소기업청 및 대한상의 기업정보 온라인 사이트 코참비즈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 (주)에이치비이를 비롯해 미래생활(주), (주)아이디스, 길산스틸(주), (주)동영산업 등이 매출 1000억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중구 안영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치비이는 단조프레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7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대덕산업단지 내 화장지 제조업체인 미래생활은 지난 2008년 7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전년에 비해 10% 이상 매출이 증가한데 힘입어, 올해에도 꾸준하게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미래생활의 주력상품 '잘 풀리는 집'은 눈에 띄는 좋은 이름 덕분에 집들이 선물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잘 팔리는 화장지'로 통하고 있다.
대덕밸리 내 대전을 대표하는 벤처기업 아이디스도 만만치 않다. 아이디스는 DVR(Digital Video Recorder)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4년 500억원의 매출액을 돌파한데 이어, 2008년에는 812억원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60%를 넘는 아이디스는 지난해 금융위기 등으로 수출이 다소 감소해 전체 매출액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반전을 노리고 있다.
길산스틸과 동영산업도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의 대열에 합류해 있다.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길산스틸은 스테인리스 철판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6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대화동에 위치한 동영산업은 619억원(2008년)을 기록, 이들 기업은 올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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