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10년 째 쌀 기증과 점심봉사를 펼친 류 씨는 복지만두레 회원으로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쌀은 류 씨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것. 류 씨는 지난 2000년부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쌀을 전달해 왔다.
이같은 사랑 나눔 외에도 김장나눔 행사 때 김장용 배추를 지원해오고 있고 떡국나누기 행사 때는 쌀을 지원해 주고 있다. 동주민센터 개소식 때도 직접 재배한 국화화분 30여 개를 지원하는 등 류 씨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
류 씨는 “비록 적은 양의 쌀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밥 한 끼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때까지 쌀 나눔 행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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