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회장 박동교)는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9일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선거는 전국에 있는 미술인의 수장을 뽑는 일로 중앙화단은 물론 지역화단에서도 큰 화두다. 더욱이 지난 2007년부터 권역별 선거를 시행, 대전·충남권에 대한 투표소가 대전에 차려져 오후 5시까지 투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조강훈(서양화·기호1번), 이헌국(공예·2번), 차대영(동양화·3번) 등이 이사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지역 예술인사들이 러닝메이트로 나서면서 지역 내 선거 열풍도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번 후보에는 지역의 정태희(서예)씨가 부이사장으로, 2번 후보에는 이곤순(서예)씨가 부이사장으로 각각의 후보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또 전 대전미협 회장인 박홍준(서예)씨는 차대영 후보를 밀고 있어, 후보 간 지역 미술인 표 확보가 치열한 상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도 산하 단체장 선출이 연초 진행된다.
차기 지회장 선출을 앞둔 단체는 건축협회와 무용협회로 각각 2월 중에 총회를 통해 지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건축협회는 교수와 건축사가 번갈아 지회장을 맡아온 관례로, 이번 선거에는 건축사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추대형식으로 위촉될 전망이다.
무용협회는 아직 확실시는 아니지만, 경선이 예고되고 있어 다음달 총회에서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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