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맞춤형 산림경영 지원

올해부터 전문임업인을 위한 맞춤형 경영보조 사업비가 지원된다.

5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에 따르면 전문임업인 육성을 위해 현지실정에 맞는 산림경영 기반시설비 및 장비구입비 등 맞춤형 보조 사업비 16억원을 올해 처음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30ha 이상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는 독림가, 임업후계자 등 전문임업인으로, 1명당 1회에 한해 1억원이내 사업비가 70%까지 지원된다.

산림청은 신청 우선순위에 따라 올해 32명을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설장비 유지.관리비나 인허가 수수료 등 경상적 경비, 같은 사업으로 이미 지원을 받고 있거나 사업목적과 다른 시설 또는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보조사업에서 제외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임업인 육성자금을 융자로만 지원해 왔으나 임업의 장기성, 낮은 수익성 등에 따른 담보 및 이자 부담으로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고가의 경영 장비 구입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해 맞춤형 경영지원 사업비를 보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