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보증 역모기지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총 1124명으로, 전년의 695명 보다 62%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택연금 보증 공급액은 1조 7474억원으로 전년 8633억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대전ㆍ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신규 가입은 34명으로, 전년의 26명보다 31% 증가했으며 보증 공급액도 226억원으로 전년의 164억원 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에는 신규 가입자 수를 지난해 실적의 2배가 넘는 2500명(내부 경영목표)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주택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는데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보유주택을 활용해 스스로 생활자금을 마련하려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도 주택연금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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