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돕기를 생활화 하고 있는 마음따뜻한 대학병원 간부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학병원 한상길 상임감사(58). 지난해 3월 취임한 한상길 상임감사는 취임 후 최근까지 불우이웃 돕기를 이어왔다. 취임직후인 4월에는 어린이재단에 결식아동 돕기에 사용해 달라며 첫 월급 중 1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해 10명의 결식아동에게 10만원씩 지급됐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충북 옥천군과 경남 창녕군 농협에서 옥수수 300묶음과 단감 100상자를 공급받아 병원직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수익금 290여만원을 충남대병원 직원들의 환자 후원 모임인 '사랑회'에 전달,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진료비로 지원했다.
지난 12월 24일에는 충남대병원의 정기행사인 대전역 노숙자 무료진료 행사에 참가해 진료를 받으러 온 노숙자 및 인근 지역민들에게 자비로 구입한 빵을 나누어 주는가 하면 31일에는 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를 판매하여 마련한 성금 80여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입원환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한상길 상임감사는 법무부범죄예방위원회 위원과 바르게살기 충북도협의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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