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이 이같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성원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장학재단 후원회에 가입한 회원만도 모두 6531명으로 기업체, 각종 단체, 공무원, 주민 등 범 구민 차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재단 설립 초기 일부 기업체의 후원금에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지원이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불법광고물정비에 나선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폐지를 모아 판 돈을 장학재단에 지원했으며,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국화콘테스트 입상자가 상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3년간 받게 될 모범공무원 수당 180만원 전액을 기탁한 직원에서 전국 서예대회에서 입상한 상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장학기금 마련에 뜻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학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해 동구가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교육으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해 9월 첫 번째 장학금으로 5000만 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60명에게 총 7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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