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처럼 맹렬하게 코트 장악”

  • 스포츠
  • 배구

“호랑이처럼 맹렬하게 코트 장악”

[범띠스타 릴레이인터뷰]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 승인 2010-01-05 16:51
  • 신문게재 2010-01-06 14면
  • 이희택기자이희택기자
“띠를 강조하는 한국의 문화가 참 재미있네요. 올 한해 배구코트에서 호랑이처럼 맹렬하고 용감하게 뛰겠습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캐나다 특급 용병, 가빈 슈미트(24)는 범띠해를 맞아 지역 내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로 손꼽힌다.

가빈은 지난해 한국 프로배구 무대에 데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이 같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득점(159점)과 공격성공률(57.1%)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세트당 서브성공률(0.29) 2위, 세트당 블로킹(0.82) 4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두를 굳게 지키는 한편, 리그 3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가빈은 한국의 독특한 띠 문화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해를 맞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굳게 다지고 있다.

또한 주요 공격 부문 선두를 달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겸손함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최태웅과 여오현 등 팀 동료들의 배려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공을 돌렸다. 꽉 들어찬 관중과 열광적인 응원문화, 잘 갖춰진 시설, 뛰어난 조직력 등 한국 배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가빈은 “남은 시즌 공격 상황에서 나쁜 볼일 때 실수가 많이 나오는 단점을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저의 해인 만큼, 호랑이 띠다운 맹렬함과 용감함을 가지고 코트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삼성화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게 1차적 목표”라며 “더 나아가 캐나다 배구 대표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올 한해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날 가빈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대전 연고 팬들의 눈과 귀는 더욱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