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홈페이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홈페이지 형태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은 지난 2007년 5월 개관 당시 홈페이지가 미구축 돼, 미술관 직원의 개인 홈페이지를 미술관 홈페이지로 구축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미술관 홈페이지는 전시 일정, 미술관 정보, 운영프로그램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개인이 관리를 하다 보니 전문인력 및 기술력 부재로 인한 시스템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더욱이 프랑스와 한국에서 활동한 고암 이응노 화백의 특성에 맞게 홈페이지의 다국어 지원도 필요하지만 현 홈페이지는 국문만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시립미술관인 대전창작센터는 개인 블로그가 홈페이지를 대신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홈페이지가 있기 하지만 대전창작센터를 연계할 수 있는 사이트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대전창작센터가 블로그 형태로 전시 안내는 물론 지역 작가들의 전시도 홍보하고 있지만, 블로그의 한계로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만은 않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개관 시 홈페이지가 구축되지 못한 건 사실로 지난해 예산배정이 확정됐다”며 “예술문화관련 홈페이지의 통합관리 체제로 홈페이지가 새롭게 구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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