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휴를 마친 대부분의 지역 대·중소기업들은 2010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지역 기업들은 호랑이해를 맞아 역동적인 경제발전을 희망하며, 경인(庚寅)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대덕산업단지 내 한라공조(주) 신영주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세계 금융위기의 중심에서 불거진 자동차 판매량 급감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당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중기전략을 전 직원의 참여 아래 수립해 올해 1분기에 선포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업체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덕구 대화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동양강철 김은태 사장은 “지난 한해가 도약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작을 알리고, 나아가 회사의 안영(安榮)을 위해 헌신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2010년 동양강철은 미래 성장의 기로에 서 있다. 올 한해가 동양강철의 새로운 기반을 다지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덕밸리 내 골프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주)골프존 김영찬 사장은 “2000년 5월 창업해 올해 10주년이 되는 해로, 골프존은 앞으로 국내 스크린 골프업계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리딩기업의 역할을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우선 매출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신사업 및 해외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 더불어 골프 사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대전과 금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타이어(주) 서승화 대표는 “호랑이 해를 맞이해 임직원 모두의 마음속에 용맹한 기상과 슬기로운 지혜를 가진 백호가 한마리씩 자리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의 역량 개발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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