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업용수 확보 일환으로 올부터 오는 2012년까지 공주 연기 청양 부여 등 금강변 저수지 11곳을 대상으로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공주 계룡저수지와 부여 복심저수지, 청양 도림저수지, 연기 용암저수지 등 4개 저수지에 대한 둑 높이기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개소당 100억~2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될 이 사업은 기본계획이 수립되는대로 1월 중 공사발주에 들어가 2·3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이들 4곳의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에 대한 시행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농어촌공사는 또 내년 중 천안 용연저수지와 공주 중흥·한천·정안저수지, 논산 탑정저수지, 부여 덕용저수지, 청양 천장저수지 등 7개 저수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와 충남도는 타당성이 높은 저수지에 대해서는 관련부처 협의와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들어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150억원 미만의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은 지역제한으로, 150억원 이상은 전국 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사업이 150억원 미만 공사가 될 것으로 보여 충남지역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농어촌공사 한 관계자는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부터 2012년까지 추진된다”며 “사업 대상은 금강 인근지역 저수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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