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받은 올해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 투자에서 절호의 기회를 찾기 위해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시장 분석에 여념이 없다.
한국거래소는 4일 당초 거래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등 경인년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식시장은 완만한 상승세 속에서 출구전략 등 굵직한 이슈와 함께 투자 시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일단 상반기에는 지난해의 상승흐름을 이어받겠지만 단기급등 부담과 경기선행지수 하락, 1분기 중 기업이익 둔화 등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고점을 추정하기 어려운 가운데 `상중하고'의 형태가 예상되긴 하지만 변동성이 클 것으로도 판단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올해 국내증시의 핫이슈가 출구전략으로 손꼽히면서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자금이 시장에서 이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미 한국은행에서는 지난해 수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에 올해 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도미노 금리 인상 효과로 자금의 이동 역시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교보증권 관계자는 “무조건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에 치우치지 말고 추격매매 역시 자제하면서 목표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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