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2010년도 문화예술지원사업 기금공모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505건(우편접수 미도착 분 제외)의 신청이 접수됐다.
수치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67건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올해 기금사업의 세부항목에 변화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 문화재단 측의 설명이다.
사업별로는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신청건수가 4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64건, `국악단체창작활동지원사업'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르별 신청건수는 국악 65, 음악 93, 연극 33, 무용 41, 다원예술 22, 사진 25, 미술 128, 서예 29, 문학 69건으로, 국악과 음악,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의 분야는 지난해(국악 32, 음악 39, 연극 17, 무용 16, 다원 13, 사진 27, 미술·서예 134, 문학 62건)보다 두 배가 넘는 신청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시공간활성화지원사업'에는 13곳의 전시 공간(갤러리)이 신청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옥배 사무처장은 “이달 중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세 차례의 심의를 거친 뒤 2월 초순 경 선정단체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정하고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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