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험자산 대비 8%이상 자기자본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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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험자산 대비 8%이상 자기자본 유지해야

<맛있는 경제상식> BIS비율(자기자본비율)

  • 승인 2010-01-03 13:51
  • 신문게재 2010-01-04 10면
일반적으로 BIS는 국제결제은행을 말한다. 국제결제은행은 쉽게 생각해보면 각국 중앙은행의 단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BIS비율이란 무엇일까? BIS비율은 한마디로 국제결제은행에서 제시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100억 원을 가지고 은행을 차렸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자본금 100억 원에 일반 시민들로부터 예금 받은 돈으로 대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제약이 뒤따른다. 만약의 사태를 위해 자기 돈의 몇 배 이상을 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BIS비율인 것이다.

BIS비율은 흔히 자기자본비율이라고 하는데 공식을 쓰면 다음과 같다. `BIS 비율 =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이럴 경우 앞에서 말했던 100억원은 자기 자본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위험가중자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위험가중자산은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다시 계산한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가령, 신용이 낮은 대출자에게 제공한 돈은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위험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100으로 보는 것이다. 파산될 일이 없는 대기업에 빌려준 자금은 회수율이 높기 때문에 위험가중치를 10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저신용자에게 빌려준 돈 100억 원 X 가중치 100) + (대기업에 빌려 준 돈 10억 X 가중치 10)과 같이 계산한 것이 바로 위험가중자산이다.

국제결제은행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을 8%로 요구하고 있다. 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분자 부분인 자기자본을 늘리거나 분모부분인 위험가중자산을 줄여야 하는데 주식시장이 불안정해 자기자본을 늘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을 줄이기 위해 대출금을 회수하게 된다.

대출금은 위험가중치가 높지만 은행 창고에 돈을 쌓아두면 위험가중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중에 돈이 없어 경기침체가 가중되는 것처럼 보인데는 은행들이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금을 끌어모았던 까닭이다./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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